[visionTECH] 11월 미국 빅테크 이슈/소식 정리 (25/11/24~25/11/30)

 

 

안녕하세요~visionTECH입니다!

이번 주는 미국의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 연휴와 블랙 프라이데이가 겹치는 주간이었습니다.

2025년 11월 24일부터 28일까지의 시장 동향을 살펴보면, 휴장과 조기 폐장 영향으로 거래일수는 짧았지만, 연말 쇼핑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시장은 뜨거운 흐름을 보였습니다. S&P500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4.29% 상승하며 6849.09를 기록하였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약 5.4% 상승하며 23365.69를 기록하였습니다. 

시장 전반적으로는 연말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한 가운데, 블랙 프라이데이의 실제 소비 데이터가 경기 연착륙(Soft Landing) 시나리오를 뒷받침해 줄지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려 있습니다. 기술주들은 AI 수익화에 대한 검증이 지속되는 가운데, 쇼핑 시즌 수혜주와 내년도 성장 로드맵이 명확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옥석 가리기가 진행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애플 (Apple)

아이폰 17 프로, 역대급 블랙 프라이데이 초기 성과 기록

지난 9월 출시된 '아이폰 17' 시리즈가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 시즌 초반부터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특히 고가 라인업인 프로 모델의 판매 비중이 60%를 상회하며 평균판매단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아이폰 17 프로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기반의 실시간 통번역 기능과 전문가급 AI 영상 편집 기능이 실제 사용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주면서, 고물가 상황에서도 지갑을 열게 만드는 '확실한 효용'을 제공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애플의 4분기(10~12월)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가능성을 높여주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애플워치 10, 헬스케어 기능 강화로 연말 선물 수요 '싹쓸이'

올해 출시 10주년을 맞아 디자인과 기능이 대폭 개편된 애플워치가 연말 선물 시장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번 주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데이터에 따르면 애플워치의 판매량은 전작 대비 20% 이상 증가했습니다. 특히 새롭게 추가된 비침습적 혈당 모니터링 보조 기능(트렌드 추적)과 AI 기반 수면 무호흡증 감지 기능이 건강 관리에 관심이 많은 중장년층의 수요까지 폭발적으로 이끌어냈다는 분석입니다. 애플은 스마트워치 시장에서의 압도적 점유율을 바탕으로 헬스케어 구독 서비스와의 시너지를 강화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폴더블 아이폰' 2026년 하반기 출시설 구체화... 부품사 주가 들썩

애플이 오랜 기간 준비해온 '폴더블 아이폰'의 출시 윤곽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 대만 공급망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주요 디스플레이 및 힌지 부품사들과 2026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최종 품질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첫 폴더블 제품은 갤럭시 Z 플립과 유사한 '클램셸' 형태가 유력하며, 애플은 주름을 완벽하게 제거하고 내구성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정체된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교체 수요를 불러일으킬 초대형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유럽연합(EU) DMA 규제 압박 지속... 앱스토어 정책 추가 완화 시사

애플의 강력한 수익원인 서비스 부문, 특히 앱스토어가 유럽에서 지속적인 규제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애플이 '디지털 시장법(DMA)'을 준수하기 위해 내놓은 대안들이 여전히 불충분하다며 추가적인 시정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애플은 이번 주, 유럽 지역 개발자들이 외부 결제 시스템을 사용할 때 부과하는 '핵심 기술 수수료(CTF)'의 적용 기준을 일부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단기적으로 서비스 매출의 성장률을 일부 둔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지만, 장기적인 법적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풀이됩니다.

 

엔비디아 (Nvidia)

젠슨 황 CEO, "블랙웰 수요 폭발적... 2026년까지 공급 부족 지속될 것" 재확인

추수감사절 연휴 직전 있었던 한 기술 컨퍼런스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현재 주력 AI 칩인 '블랙웰(Blackwell)'의 수요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그는 "전 세계의 모든 데이터센터가 AI 공장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이 거대한 수요를 맞추기 위해 생산 능력을 풀가동하고 있지만 2026년 말까지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시장 일각에서 제기되는 'AI 과잉 투자론'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것으로, 엔비디아의 장기 성장 스토리가 여전히 견고함을 시장에 각인시켰습니다.

 

엣지 AI 시장 겨냥한 저전력 신형 칩 라인업 공개 임박

엔비디아가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GPU뿐만 아니라, 로봇, 자율주행차, 스마트 팩토리 등 '엣지(Edge) 디바이스'에서 구동되는 저전력 AI 칩 시장 공략을 강화합니다. 이번 주 업계 소식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전력 효율성을 극대화하면서도 강력한 추론 성능을 제공하는 새로운 젯슨(Jetson) 오린(Orin) 후속 모델을 내년 초 CES 2026에서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는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현장에서 즉각적인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산업용 AI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엔비디아의 AI 생태계가 하드웨어 말단까지 확장됨을 의미합니다.

 

오라클과 'AI 슈퍼클러스터' 파트너십 확대... AMD 견제 강화

엔비디아는 주요 클라우드 파트너인 오라클(Oracle)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며 경쟁사 AMD의 추격을 따돌리고 있습니다. 양사는 이번 주,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OCI)에 엔비디아의 최신 블랙웰 GPU 수만 개를 연결한 세계 최대 규모의 'AI 슈퍼클러스터'를 구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거대언어모델(LLM) 학습을 원하는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에게 압도적인 컴퓨팅 파워를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들과의 끈끈한 동맹은 엔비디아의 가장 강력한 경제적 해자 중 하나입니다.

 

월가, 연휴 이후 목표주가 잇따라 상향... "AI 인프라 투자는 이제 시작"

추수감사절 연휴가 끝나고 시장이 재개되자마자 주요 투자은행(IB)들이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습니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등은 보고서를 통해 "빅테크 기업들의 2026년 AI 인프라 투자 계획(CapEx)이 예상보다 더 공격적"이라며, "AI가 실제 수익을 창출하는 단계로 넘어가면서 추론용 칩 수요까지 폭발하고 있어 엔비디아의 실적 고공행진은 당분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연말 산타 랠리 기간 동안 기술주 전반의 투자 심리를 개선하는 데 기여할 전망입니다.

 

테슬라 (Tesla)

FSD V13 북미 전역 배포 완료... 사용자 호평 쏟아져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최신 버전인 'FSD V13'이 이번 주를 기점으로 북미 지역의 모든 해당 옵션 구매자들에게 배포가 완료되었습니다. '엔드-투-엔드(End-to-End) 신경망'이 적용된 V13은 판단부터 제어까지 모든 과정을 AI가 수행하는 첫 번째 버전입니다. 실제 사용자들은 SNS를 통해 "복잡한 비보호 좌회전이나 공사 구간 통과 능력이 사람보다 더 매끄러워졌다", "개입 빈도가 획기적으로 줄었다"는 호평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V13의 성공적인 안착은 머스크가 공언한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 런칭을 위한 가장 중요한 기술적 마일스톤을 달성했음을 의미합니다.

 

멕시코 기가팩토리, '모델 2' 시험 생산 차량 포착... 내년 초 양산 청신호

테슬라의 차세대 성장 엔진이 될 2만 5천 달러대 보급형 전기차, 일명 '모델 2(레드우드)'의 생산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 멕시코 기가팩토리 상공에서 촬영된 드론 영상에 위장막을 씌운 소형 해치백 스타일의 차량 수십 대가 공장 내부 트랙을 주행하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이를 모델 2의 최종 시험 생산 단계로 분석하며, 테슬라가 내년 1분기 중으로 본격적인 양산 및 고객 인도를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저렴한 모델 2의 등장은 전기차 대중화를 다시 한번 앞당길 기폭제가 될 것입니다.

 

일론 머스크, '옵티머스' 로봇의 공장 내 실제 작업 영상 공개

일론 머스크 CEO는 이번 주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에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젠3(Gen 3)'가 기가팩토리 내에서 실제로 유용한 작업을 수행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 속에서 옵티머스는 컨베이어 벨트에서 배터리 셀을 집어 정해진 트레이에 정확하게 분류하여 담는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머스크는 "이미 수백 대의 옵티머스가 생산 현장에 투입되어 인간의 노동을 보조하고 있으며, 내년 말까지 그 수를 수천 대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로봇을 통한 테슬라의 제조 원가 혁신이 현실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테슬라 에너지, 4분기 메가팩 설치량 역대 최대 전망

전기차 판매 성장세가 둔화된 상황에서 테슬라의 에너지 사업 부문이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발표된 에너지 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의 대용량 에너지 저장 장치(ESS)인 메가팩의 4분기 설치량이 역대 최대치인 15GWh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 세계적으로 신재생 에너지 발전 비중이 늘어나면서 전력망 불안정성을 해소하기 위한 ESS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높은 마진율을 자랑하는 에너지 사업의 성장은 테슬라의 전체적인 수익 구조를 안정화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구글 (Google)

차세대 AI '제미나이 3.0 울트라' 12월 공개 임박설... AGI 경쟁 재점화

구글이 오픈AI의 GPT-5(가칭)에 대항할 비밀 병기인 차세대 거대언어모델(LLM) '제미나이 3.0 울트라'를 오는 12월 중에 전격 공개할 것이라는 유력한 보도가 이번 주 나왔습니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제미나이 3.0은 기존 모델 대비 추론 능력과 수학적 문제 해결 능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어 범용인공지능에 가장 근접한 성능을 보여줄 것이라고 합니다. 구글은 이를 자사의 검색, 워크스페이스, 안드로이드 OS 전반에 깊숙이 통합하여 AI 생태계 주도권을 확실하게 되찾겠다는 전략입니다.

 

미 법무부(DOJ)와의 광고 기술 반독점 재판 최종 변론 종료... 긴장감 고조

구글의 기업 운명을 가를 수 있는 미국 법무부와의 '광고 기술 반독점 소송'의 최종 변론이 이번 주 마무리되었습니다. 법무부는 구글이 디지털 광고 시장의 모든 단계(광고주 도구, 매체 도구, 광고 거래소)를 장악하고 불공정한 방식으로 경쟁을 저해했다며, 광고 사업부의 강제 분할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구글은 시장에는 아마존, 메타, 틱톡 등 강력한 경쟁자들이 존재하며 소비자 피해는 없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판결은 내년 초에 나올 예정이지만, 시장은 최악의 경우 구글의 핵심 수익원이 해체될 수 있다는 불확실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픽셀 10' 시리즈, 블랙 프라이데이 공격적 할인으로 점유율 확대 사활

구글이 스마트폰 하드웨어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높이기 위해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에 최신 스마트폰 '픽셀 10' 시리즈에 대한 공격적인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했습니다. 주요 통신사들과 연계하여 사실상 기기 값 없이 픽셀 10을 제공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며, 북미 시장에서 삼성과 애플의 양강 구도에 균열을 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구글의 이러한 하드웨어 밀어내기 전략은 자사의 AI 서비스 사용자를 늘리고 안드로이드 생태계의 순정 경험을 확산시키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유튜브 쇼핑, AI 기반 '실시간 상품 검색' 기능 도입으로 커머스 강화

유튜브가 영상 콘텐츠 내에 등장하는 상품을 시청자가 즉시 찾아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AI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이번 주부터 적용된 이 기능은 시청자가 영상을 보다가 궁금한 제품이 있을 때 화면을 잠시 멈추고 AI에게 물어보면, 해당 제품과 가장 유사한 상품의 쇼핑 링크를 실시간으로 찾아주는 방식입니다. 이는 틱톡 샵의 성장에 대응하여 유튜브의 커머스 기능을 강화하고, 크리에이터와 플랫폼의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Microsoft)

"포춘 500대 기업 70%, MS 365 코파일럿 유료 도입 완료"

마이크로소프트의 업무용 AI 비서인 'MS 365 코파일럿'이 기업 시장에서 사실상 표준 도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MS는 이번 주 투자자 대상 뉴스레터에서 "글로벌 포춘 500대 기업 중 70% 이상이 전사적 또는 주요 부서에 코파일럿 유료 구독을 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초기 도입 단계를 지나 실제 업무 생산성 향상 효과(문서 작성 시간 단축, 이메일 자동 요약 등)가 데이터로 입증되면서, 기업들이 지갑을 여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는 MS의 클라우드 및 오피스 매출의 장기적인 성장 기울기를 더욱 가파르게 만들 핵심 요인입니다.

 

차세대 '윈도우 12' 정보 유출... "AI 전용 NPU 칩 필수 요구"

내년 중순 출시 예정인 차세대 운영체제 '윈도우 12'가 진정한 의미의 'AI PC' 시대를 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 유출된 윈도우 12의 하드웨어 요구 사항 문건에 따르면, OS의 핵심 AI 기능을 100% 활용하기 위해서는 일정 성능 이상의 신경망처리장치(NPU)가 탑재된 프로세서가 필수로 요구됩니다. 윈도우 12는 사용자의 작업 맥락을 OS가 스스로 이해하고 필요한 파일이나 기능을 먼저 제안하는 등 완전히 새로운 컴퓨팅 경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는 정체된 PC 시장에 대규모 교체 수요를 불러일으킬 '슈퍼 사이클'의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

 

자체 개발 AI 칩 '마이아' 애저 데이터센터 배치 가속화

마이크로소프트가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고 클라우드 마진율을 높이기 위해 자체 개발한 AI 가속기 칩 '마이아(Maia)'의 데이터센터 배치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이번 주 한 인터뷰에서 "현재 애저(Azure)에서 구동되는 자사 AI 서비스(코파일럿, 빙 챗 등)의 상당 부분이 이미 마이아 칩 기반으로 전환되었으며, 내년에는 외부 고객에게도 마이아 인스턴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MS가 AI 인프라 경쟁력을 수직계열화를 통해 스스로 확보해 나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변화입니다.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 AI 업스케일링 기술로 화질 혁신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 사업 부문인 엑스박스가 클라우드 게이밍의 약점이었던 화질과 반응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습니다. 이번 주부터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에 '다이렉트ML' 기반의 AI 업스케일링 기술이 적용되어, 낮은 인터넷 대역폭에서도 4K급의 선명한 화질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기술 덕분에 고가의 콘솔 기기 없이 스마트TV나 저사양 PC에서도 고품질 게임 경험이 가능해져, 엑스박스 게임패스 구독자 확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마존 (Amazon)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 시즌 개막... "AI 개인화 추천으로 역대 최대 매출 전망"

추수감사절 저녁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 시즌에서 아마존이 또 한 번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아마존은 올해, 생성형 AI를 활용해 고객 개개인의 취향과 현재 상황을 정교하게 분석한 '초개인화 상품 추천' 시스템을 전면에 배치했습니다. 예를 들어, 캠핑용품을 검색하던 고객에게는 현재 날씨와 트렌드에 맞는 텐트뿐만 아니라 함께 구매할 확률이 높은 랜턴, 조리 도구 등을 패키지로 제안하는 식입니다. 이러한 AI 큐레이션이 구매 전환율을 비약적으로 높여 매출 증대의 일등 공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AWS, 자체 AI 모델 '타이탄' 신버전 공개... 기업용 AI 시장 공략 박차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기업 고객을 위한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인 '아마존 타이탄(Titan)'의 성능을 대폭 강화한 새로운 버전을 이번 주 공개했습니다. 새 타이탄 모델은 텍스트 요약, 콘텐츠 생성, 코드 작성 등에서 경쟁사 모델 대비 더 빠르고 비용 효율적인 성능을 제공한다고 AWS 측은 강조했습니다. 또한, 기업들이 자사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학습시켜 맞춤형 AI를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보안 기능을 강화했습니다. 이는 앤스로픽 등 외부 파트너 모델뿐만 아니라 자체 모델 경쟁력도 높여 AWS AI 생태계를 완성하려는 전략입니다.

 

물류센터 휴머노이드 로봇 '디지트' 실전 투입 확대... 연말 물동량 해결사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의 폭발적인 물동량을 처리하기 위해 아마존이 물류센터에 휴머노이드 로봇 '디지트(Digit)'의 투입을 대폭 늘렸습니다. 이족 보행 로봇인 디지트는 기존 바퀴형 로봇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좁은 통로나 계단 등을 자유롭게 오가며 상자를 나르고 트럭에 짐을 싣는 등 사람의 노동력을 효과적으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로봇 자동화를 통해 인건비 상승 압박에 대응하고 배송 속도를 단축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으며, 이는 경쟁사들이 쉽게 따라올 수 없는 아마존만의 강력한 물류 경쟁력입니다.

 

프라임 비디오 광고 요금제 안착 성공... 콘텐츠 재투자 선순환 구조 완성

올해 초 도입한 '아마존 프레시 비디오'의 광고 포함 요금제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주 발표된 서드파티 데이터에 따르면, 기존 프라임 회원 중 광고를 보지 않기 위해 추가 요금을 내는 비율은 예상보다 낮았으며, 대부분의 사용자가 광고 모델을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통해 확보한 막대한 광고 수익은 다시 오리지널 대작 콘텐츠 제작(예: 반지의 제왕 시즌2 등)에 재투자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어, OTT 시장에서 아마존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메타 (Meta)

마크 저커버그, "차세대 오픈소스 AI '라마 4' 개발 순항... 폐쇄형 모델 압도할 것"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이번 주 자신의 스레드 계정을 통해 차세대 오픈소스 거대언어모델인 '라마 4(Llama 4)'의 개발이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라마 4는 현재 존재하는 어떤 오픈소스 모델보다, 심지어 일부 유료 폐쇄형 모델보다 더 강력한 성능과 추론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메타는 고성능 AI 모델을 무료로 공개하여 전 세계 개발자 생태계를 자사 중심으로 끌어들이고, 이를 통해 자사 플랫폼의 AI 기능을 고도화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AI 광고 도구 '어드밴티지+', 블랙 프라이데이 중소상공인 매출 견인

메타의 AI 기반 자동화 광고 솔루션인 '어드밴티지+(Advantage+)'가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중소형 비즈니스(SMB) 광고주들의 매출을 견인하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습니다. 어드밴티지+는 광고주가 예산과 목표만 설정하면 AI가 알아서 최적의 타겟 고객을 찾아 광고를 노출하고 입찰가를 조절해 줍니다. 메타 측은 "어드밴티지+를 활용한 광고주의 평균 광고 투자 대비 수익률(ROAS)이 작년 동기 대비 30% 이상 개선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광고주들이 메타 플랫폼을 떠날 수 없게 만드는 강력한 '락인(Lock-in)' 효과입니다.

 

보급형 VR 헤드셋 '메타 퀘스트 3S', 연말 쇼핑 시즌 최고 히트 상품 등극

지난달 출시된 299달러짜리 보급형 혼합현실(MR) 헤드셋 '메타 퀘스트 3S'가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IT 기기 부문 최고 히트 상품 중 하나로 등극했습니다. 고성능 모델인 퀘스트 3의 핵심 경험(컬러 패스스루 등)을 유지하면서 가격 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춘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입니다. 주요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품절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퀘스트 3S의 성공적인 보급은 메타버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필수적인 사용자 기반(Installed Base)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스레드(Threads), X(구 트위터) 제치고 텍스트 SNS 1위 굳히기

메타의 텍스트 기반 소셜 미디어 '스레드'가 경쟁 플랫폼인 X(구 트위터)를 제치고 명실상부한 1위 텍스트 SNS 플랫폼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습니다. 이번 주 발표된 활성 사용자 데이터에 따르면 스레드는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일일 활성 사용자 수(DAU) 기준으로 X를 추월했습니다. 인스타그램과의 유기적인 연동, 그리고 지속적인 기능 업데이트(실시간 트렌드, 웹 버전 강화 등)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한 결과입니다. 사용자가 모이면서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광고 도입을 통한 수익화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