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지나고 오랜만에 출근해서 전혀 적응하지 못해 심신이 지쳐가는 오후에 반가운 카톡을 받았는데
그것은 바로~2021년 첫번째로 받은 애플 배당금입니다^^
현재 저는 애플 280주를 보유 중이며 세금을 제외하고 분기 배당금으로 총 $48.79를 수령했습니다!!
2021년 2월 15일 기준으로 애플주가는 주당 $135.37이며, 배당금은 0.61%로 미국 1등 시가총액 기업치고는 배당금이 매우 짠 편이지만 지속적인 혁신으로 회사의 가치가 매년 큰폭으로 올라가고 있으며 올해 배당금을 늘려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투자를하고 지켜볼 기업 중 하나입니다^^
** 제가 올렸던 모든 글 그리고 제가 앞으로도 작성할 글은 투자권유 목적이 절대 아니며 투자의 책임 개인에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visionTECH입니다~
이번 글은 작성해서 업로드하기 매우 조심스러운 주제인 가상화페를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투자자 입장에서 저는 가상화페가 낮설지가 않는데...
그 이유는 예전에 제가 손수 채굴기를 만들어서 원룸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채굴을 한 적이 있어서 였습니다 ^^a;;
visionTECH이 직접 제작한 8way 가상화페 채굴기
당시 그래픽카드(GTX1070) 8개를 사용하는 채굴기를 약 600만원을 들여서 제작을 하였으며, 원룸 한달 전기세가 약 24만원이 나왔고, 1년이 넘는 기간동안 이더리움 기준으로 약 5개를 채굴을 하였으며, 현재는 채굴기를 처분한 상태입니다.
채굴기 처분당시 전체 투자비용 대비 수익은 거의 비슷하여 딱히 손해를 보거나 이익을 보지는 않았습니다.
(중간중간 가상화페를 팔지 않고, 만약 지금까지 가상화페를 가지고 있었다면 이야기는 달랐겠죠 ㅠㅜ)
채굴기를 제작하고 손수 채굴을 진행했을 2018년~2019년 당시 가상화페, 블럭체인 등의 관련 기술들을 나름 공부?했었고, 가상화페의 장점과 단점을 비교한 다음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판단해서 그냥 지켜만 보고 있었습니다.
에니웨이~
많은 분들이 아시듯이코로나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전세계에서 유동성을 미친듯이 풀고, 제로금리에 가까운 금리를 유지하고, 그 외 많은 이유로 국내/미국 그리고 세계적으로 많은 나라의 주식시장이 상승하였습니다.
여기서 시장에 충격을 줄만한 요소들 중 개인적으로 가장 눈여겨 보는 부분이 미국 장기 국체 금리인데요...
미국 연준에서는 테이퍼링, 금리상승은 당분간 없다고 발표하였지만, 미국 장기 국체 상승이 부담스러운 레벨까지 온 것에는 큰 의견이 없는 것 같으며, 미국 장기 국체 금리 상승은 미국의 금리상승에 상당한 영향이 있기 때문에 시장 충격에 대비하는 계획을 검토해야 할 시점이 되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또한, 원자재, 물가 상승 또한 중요한 변수입니다)
이 때문에 제가 2021년 1월에 올렸던 글에서 이러한 변수에 대응하기 위해 현금비중을 늘릴 계획이라고 언급을 한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금만으로 자산하락에 대한 헷지를 하기에는 뭔가 부족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어서 다른 옵션들을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알아본 결과 보편적으로 헷지를 인버스, 곱버스 등의 선물옵션(흔히 "숏"을 치는 방법), 금/은 등의 자산으로 하는 것으로 파악을 하였지만 고민 끝에 제 자산의 헷지를 하는 방법 중 하나를 가상화페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숏"을 치는 것에 부정적입니다...왜냐면 전 "언제 하락하는지" 못 맞추기 때문이죠 ^^;;;;;)
제가 채굴기를 만들고 돌렸던 2018년~2019년의 상황이라면 절대 가상화페를 헷지 수단으로 생각조차 하지 않았겠지만...
PayPal의 가상화페 거래 플렛폼 오픈, 비자/마스터 카드사의 가상화페 거래 가능성, 페이스북 자체 가상화페 시도, 테슬라 일론 머시크의 1조 7000억원 매수 공시(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차량 매수가능) 등의 요소를 살펴보면 어떠한 형식이던지 가상화페가 우리에게 다가오고 제일 중요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 되었습니다.
그리고, 짧은 지식으로 제 생각에는 만약 금리인상 같은 이슈가 시장에 영향이 가면, 갈곳이 마땅치 않은 자금 중 일부가 가상화페로 들어가서 상승 혹은 헷지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아시듯이 가상화페의 경우 화페로서 가치의 변동폭이 매우 크며, 주식/부동산과 다르게 "가치"판단이 거의 불가능하며, 기존화페 발행 주체(나라, 연준 등)의 비관적인 시각 등 리스크가 매우매우 큰데요...
이 때문에 가상화페로 헷지를 하되, 모든 투자는 제 마음이 편안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어야 하는 방법이여야 하기 때문에 전체자산의 1% 정도로 진행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021년 2월 14일 기준으로 제 자산은 약 2억 5000만원이기 때문에 약 250만원 정도를 투자하기로 하였으며
현재 비트코인, 이더리움 2개의 가상화페를 합쳐서 약 150만원 정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체자산의 1%를 가상화페로 투자하고 헷지수단으로 결정한 것이 맞는지 틀린 것인지는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겠지만 지속적으로 시장상황을 체크하면서 대응을 해 나갈 생각입니다.
실적자료 첫 부분에 알파벳측에서는 2020년 4분기의 호실적은 구글 검색부분과 유튜브가 기여하였다고 언급을 하였고 처음으로 Google Cloud 영업이익을 공개하였는데 비록 현재는 손해를 보고 있으나 연간기준으로 131억달러(한화 약 14조4100억원) 매출을 내며 빠르게 성장을 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재무재표
2020년 4분기 & 2020년 연간 재무재표 (출처: https://abc.xyz/investor/static/pdf/2020Q4_alphabet_earnings_release.pdf?cache=9e991fd )
알파벳은 2020년 4분기에 매출 569억달러(한화 약 62조5900억원), 주당순이익(EPS) 22.3달러를 기록하였습니다. 1년 기준으로 보면 2019년에 비해 2020년의 매출은 약 23%, 영업이익은 약 70% 증가하였습니다.
이는 시장예상치보다 매출은 약 7% 초과하였고 주당순이익(EPS)는 약 40%초과하는 성과로 이 발표가 난 후 알파벳의 주가는 시장외 기준으로 약 7% 주가가 상승을 하였습니다.
한 가지 흥이로운 부분은 이번에 처음으로 알파벳이 Google Cloud 부분의 매출을 공개했다는 것인데 2019년 대비 2020년에 매출이 늘었다고 하더라도 연간기준 적자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개를 했다는 것은 차후 매출증가&순이익 달성에 자신감이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Other bets부분은 분기 기준으로 3분기 1억7200만달러에서 4분기 1억9600만달러로 소폭 상승하였지만 2019년 대비 2020년 매출은 6억5700만달러로 소폭 감소하였습니다.
Other bets부분은 구글사업을 제외한 모든 사업, 즉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웨이모를 포함해서 Access, Calico, Verily 등의 사업부분인데 매출증가는 커녕 소폭 감소한 것으로 보아 2020년 알파벳의 어닝서프라이즈는 본 사업인 검색과 유튜브를 제외하면 아직까지는 눈에 띄는 성장이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