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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visionTECH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애플의 밴드게이트 이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밴드게이트는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발표한 후 스마트폰이 대중화가 되면서 애플 뿐만 아니라 타 제조회사가 출시한 제품 중 심각한 결함이 발견되어 이슈가 된 문제 중 하나입니다.

벤드게이트의 시발점은 애플이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를 출시한 2014년입니다.

애플이 아이폰 6와 아이폰6 플러스를 출시하기 전 애플의 스마트폰 화면의 크기는 3.5인치(아이폰4S)나 4인치(아이폰5/5S/5C) 삼성을 포함한 경쟁사에 비해 작았습니다.

(여담이지만 스티브 잡스는 스마트폰의 크기는 한 손으로 무리없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3.5인치가 최적의 크기로 생각하고 있었으며 실제로 아이폰4S의 화면크기가 3.5인치였습니다)

하지만! 비디오 컨텐츠의 확대와 게임같은 기능을 사용하기에 3.5인치는 너무 작았고

이 때문에 아이폰5S/5C의 화면크기를 4인치로 늘렸으며 지금도 많은 분들이 아이폰5S 디자인을 승계한 아이폰 SE1 세대를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여튼!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가 출시 되었을때 새로운 디자인과 큰 화면(아이폰 6: 4.7인치, 아이폰 6 플러스: 5.5인치)으로 판매시작 3일만에 1000만대 이상의 실적을 올립니다.

 

아이폰 6(왼), 아이폰 6 플러스(오) 사진

 

엄청난 판매량이 애플에게 매우 큰 호재였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악몽으로 다가오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일상생활을 하는데 아이폰이 휜다는 이야기가 소셜미디아에 돌기 시작했으며 2014년 9우러22일 Macrumor에 hanzoh가 아이폰6 플러스를 "앞 주머니"에 넣고 일상생활을 했는데 휘었다면서 인증사진을 올렸습니다.

 

아이폰 6 플러스 밴드게이트 관련 글(출처: Manrumor)

 

이 당시 몇몇 사람들이 예상하기로 hanzoh가 타이트한 바지를 입었거나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핸드폰 위에 앉았다고 생각을 하였지만 다른 아이폰 6 플러스를 소유한 사람들이 비슷한 글이 올라오면서 점점 이슈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결정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사건은 지금은 매우 유명해진 유튜버 중 한명인 Unbox Therapy가 직접 손으로 아이폰 6 플러스를 휘는 영상이였습니다.

 

iPhone 6 Plus Bend Test (출처: 유튜브, Unbox Therapy)

 

당시 맨손으로 너무나 쉽게 아이폰 6 플러스를 휘는 영상은 업로드 5일만에 5백만 조회수를 넘겼으며

많은 사람들이 애플이 이 문제를 인지하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논의가 있었습니다.

(재대로 유튭각 잡으셨죠...실제로 이때 Unbox Therapy의 구독자가 대폭 늘었습니다)

참고로 밴드게이트 사건이 심각할 때 우리의 삼성과 엘지는 Twitter에 애플 아이폰을 조롱?하는 글을 업로드 했었습니다. ^^a;;;;

삼성, 엘지의 밴드게이트 관련 Twitter 글

 

결국 애플은 9월 25일에 밴드게이트 관련 공식발표를 하였는데 끝 부분에 "일상생활을 하는 동안에 아이폰이 휘는 것은 매우 드물며 제품을 출시하고 6일동안 총 9명의 고객이 애플에 문의를 하였다"고 발표를 하였습니다.

이 발표가 있고난 후 반응은 2가지로 갈렸는데

첫째는 애플이 아이폰 판매량을 걱정하여 밴드게이트 이슈를 축소하려는 것이였고

둘째는 아이폰을 구매한 고객 중 일부분만 겪는 문제인데 아이폰 판매량이 많기 때문에 큰이슈가 된 것 이였습니다.

아무튼~애플은 애플 스토어에 있는 전문가의 점검을 통과하면 아이폰을 바꿔줬으며 시간이 흐르면서 상황이 나아지는 듯 하였으나.........

아이폰6 플러스를 사용하던 사용자 중 일부기기에서 터치가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고 당시 이 현상을 "Touch Disease"로 불렸습니다.

화면터치가 작동하지 않는 "Touch Disease"가 밴드게이트보다 더 큰 문제로 이슈가 되었는데

이 현상은 아이폰이 휘면서 터치를 인식하는 칩이 떨어지면서 발생한 문제였기 때문에 단순히 화면을 교체하는 것으로 해결이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애플은 다음해 출시한 아이폰 6S, 아이폰 6S 플러스에는 전에 사용한 6000 시리즈 알루미늄을 더 강한 7000 시리즈 알루미늄으로 교체하였고, Epoxy로 회로를 더 강하게 보호하였으며 터치를 담당하는 칩의 위치를 변경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이폰 6S를 사용하였고 다행이 밴드게이트나 Touch Disease를 경험하지 않았으며 2020년 현재까지 제 세컨폰으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애플이 밴드게이트 이슈에서 해방이 되는 것인가 싶었는데...

2018년에 다시 밴드게이트 이슈가 터졌는데 이번에는 아이폰이 아닌 "아이패드 프로"에서 발생하였습니다.

2018년 애플이 사골로 많이 우려먹던 아이패드 디자인을 완전히 새롭게 바꾸고 매우 얇고 가볍게 만든 아이패드 프로를 출시하였고 많은 사람들이 구매를 하였습니다. (저도 그 중 한명입니다)

그...런...데... 유명 유튜버 중 한명인 JerryRigEverything에서 맨 손으로 아이패드를 가볍게? 휘는 영상이 업로드가 되었고 다시 한번 애플은 밴드게이트의 악몽에 빠지게 됩니다.

iPad Pro Bend Test영상 (출처: JerryRigEverything)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이 분은 마동석 형님같이 매우 강한 분이시며 아이패드 프로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출시한 서피스 프로6와 노키아 2, Razer폰도 휘었었습니다. (이 분 컨텐츠가 기기 분해와 bendtest입니다;;;;)

여기에 엎친데 덮친 격으로 유명 보도 매체 중 하나인 The Verge에서 애플 측과 주고받은 내용을 보도하였는데 아이패드의 휘어짐 현상은 금속 및 플라스틱 부품을 포함하는 냉각 공정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하였고 약간의 휘어짐 현상은 기기의 성능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결함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9to5mac에서는 애플의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상무의 메일을 공개 하였는데 메일 내용을 보면 휘어진 아이패드가 정상이다 라는 부분은 애플의 공식 답변이 아니라고 강조를 하였고 이번에 출시한 아이패드 프로 3세대는 전 세대 아이패드보다 더 까다로운 품질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애플이 말하는 품질기준은 400um로 mm로 환산하면 0.4mm입니다.

(즉 애플의 내부 QC기준은 아이패드 생산 시 기기 본체가 0.4mm까지 휘어지는 것은 괜찮다고 판정한다는 말입니다)

당시 제가 구매한 아이패드 프로도 휘었는지 매우 신중하게 스나이퍼가 조준하듯이 관찰을 하였고 기분탓?인지는 몰라도 조금 휜 듯보였지만 2년 동안 사용하면서 휘는 현상이나 터치가 안되는 현상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그리고 나서 애플의 밴드게이트 이슈가 없어진듯 하지만 몇몇 돈 많으신 테크유튜버 분들이 애플이 신제품을 출시하면 밴드테스트를 진행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다시 이슈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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